제목을 보고 요리에 관한 책인줄 알았습니다. 요리에 꽤 관심이 있던지라 아주 가볍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한 안이한 생각을 뒤없었습니다. 영혼을 위한 닭고기 스프는 잭 켄필드와 마크 빅터 한센이 40년에 걸쳐 경험을 바탕으로 선보인 것들과 유명한 사람들이나 평범한 사람들의 실제 일어난 아름다운 이야기, 눈물이 쏟아지게 감동적인 이야기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모두가 마음과 영혼을 치유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우리가 제목으로 정한 닭고기 수프는 미국에서 예로부터 전해오는 민간요법의 하나로, 몸살 감기에 걸렸을 때 할머니나 엄마가 끓여 주는 전통 음식이다.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우리는 이 책이 삶에 지쳐 기운과 용기가 필요한 당신에게 충분한 치료 음식이 되리라고 믿는다."
《영혼을 위한 닭고기 스프》1권에서는 1.사랑을 위한 수프 2.자신을 사랑하기 위한 수프 3. 배움과 가르침을 위한 수프 4. 가정과 가족을 위한 수프 4Chapter로 나뉘어 있습니다. 그 중에 자신을 사랑하기 위한 수프에서 황금 부처 이야기가 나옵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수백년전에 버마(현재의 미얀마) 군대가 태국(당시에는 시암 왕조)을 침략한 적이 있었다. 시암 왕조의 승려들은 나라가 위태로운 걸 깨닥고 자신들이 소중히 여기는 황금 불상에 진흙을 입히기 시작했다. 버마 군대에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였다. 불행히도 버마 군대는 그 시암 왕조의 승려들을 한 명도 남김없이 모두 학살했으며, 그 결과 황금 불상의 비밀은 영원히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가 1957년에야 우연히 세상에 밝혀지게 되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저자는 생각합니다. " 우리 모두는 진흙 불상과 같다. 우리는 두려움 때문에 온갖 딱딱한 점토로 우리 자신을 감추고 있다. 그러나 우리들 각자의 내부에는 황금 부처, 황금 그리스도, 즉 황금으로 만드렁진 본질이 숨어 있으며, 그것이 바로 우리들 자신의 진정한 모습이다. 삶을 살아가면서 어느 순간부턴가, 우리는 우리의 황금 본질, 우리의 본래 모습을 진흙으로 감추기 시작한다. 끌과 망치로 그것을 걷어 낸 그 승려처럼 이제 우리가 할 일은 다시금 우리의 진정한 본질을 되찾는 일이다.' -잭 켄필드-
깊이 생각하게 하는 문장입니다. 고민하게 되는 문장입니다. 나의 본질은 무엇일까? 내 속에 있는 황금은 무엇일까? 무엇때문에 딱딱한 진흙으로 단단하게 감싸고 있을까? 또한 나의 진흙은 무엇일까? 나를 둘러싸고 있는 딱딱한 진흙은 무엇일까? 변변한 것 하나 갖고있지 않은 나라는 존재를 알리는 두려움, 못났던 내 과거, 허상뿐인 내 실체, 게으름, 끈기부족, 비열정, 양은냄비근성...열거하자니 수두룩 합니다. 조심스럽게 하나씩 깨부숴버립니다. 나의 황금을 찾기 위해서. 나의 본질을 찾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