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변화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 필수!!
독서가 인생을 바꾸기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누구나 한번쯤 지금과는 다른 인생을 살고 싶어합니다.좀 더 멋지고 좀 더 잘사는 인생으로 바꾸고 싶다는 꿈을 꿉니다. 저또한 한두번이 아닌 매년, 아니 매번 꿈을 꾸지만 막연하게 꿈으로만 끝나고 말았습니다. 인생을 바꾸기 위한 필수조건이 바로 독서라는 것을 알았지만 너무 중요한 행동이 뒤따르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만 하기를 몇년. 비로소 용기를 내어 다시 시작한 독서모임에서 필수 독서인 "독서천재 홍대리"를 만났습니다.
내려가고 있는 에스컬레이터에서 위로 올라가려고 빨리 뛰어도 어지간히 빠르지 않으면 제자리에 있을 수밖에 없는 현상인 "레드 퀸" 효과. 자신의 속도가 움직이는 주변 환경과 같다면 같은 장소에 머무를 수밖에 없고 아무리 애를 써도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는 것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 유명한 루이스 캐럴의 또 다른 소설 「거울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얘기. 제자리에 머물기 위해서는 온힘을 다해 뛰어야 한다. 만약 다른 곳으로 가기 위해선 지금보다 최소한 두배는 빨라야 한다." 이십대를 부러워하는 건 아니지만 몇시간 컴퓨터앞에 앉아있거나 청소를 좀 무리하게 하고나면 누워있어야 합니다. 오랫동안 무엇을 집중해서 보면 눈이 침침해지는 오십대후반 지금 온힘을 다해 뛰어야 할 에너지가 남아있는지 의문입니다. 독서시간을 확보 하려면 체력 확보도 함께 해야 한다는게 절실하게 느껴집니다.
슬럼프 극복 방법 세 가지 첫째, 멘토를 만난다. 둘째, 동지를 만난다. 셋째, 도서관에 간다. 이렇게 슬럼프를 극복하는 세 가지 방법이 나옵니다. 슬럼프가 왔을 때 옆에서 함께 나눌 동지가 있다면, 그런 사람이 없을 때는 지금까지의 독서과정을 돌아보면서 처음 책 읽기를 시작했을 때의 기쁨과 즐거움을 다시 떠올려보라고 합니다. 그 생각은 해보지 않았습니다. 내 의지가 약하다고만 생각했습니다. 사실이기도 하지만 앞에서 살짝만 이끌어줄 멘토가 있다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날마다 항아리에 물을 채우는 습관이 필요한 거예요. 그런데 재미가 없으면 머리로는 알아도 잘 안 되잖아요. 한두 번 하다가 그만 두기 쉽고 그래서 습관의 힘에 의지하는 것이 필요해요.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힘들어도 어쨌든 물을 붓다보면 항아리엔 물이 점점 차게 되어 있거든요. 그러면 어느 순간 또 재미가 생겨요. 처음 재미를 느끼더라도 지루해진 순간, 거기에서 그만 두지 않고 계속 해나가면 습관이 되죠. 확고한 습관을 갖는 게 중요한 이유는 설령 자신의 눈에는 보이지 않더라도 분명히 어제보다 오늘 나아지고 있다는 믿음과 희망을 지니고 끝까지 해보려는 의지가 생기기 때문이에요."
"목적있는 독서를 강조해요. 아무리 책을 많이 읽어도 읽는 것만으로 끝난다면 의미가 없죠. 독서를 통해 사고력을 키우고 자신의 삶에 적용해서 변화를 이끌어내야 진짜 독서라고 생각해요" "독서는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저자의 사고를 빌려서 그 사람을 대신 살아보는 행위라고 생각해요." " 독서의 필요성을 못 느낀다는 건 이 사회에서 벌어지는 생존 게임의 살벌한 규칙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에요. 책을 읽으면 좋다는 막연한 이야기가 아니라 독서는 생존 자체니까요. 생각을 키우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독서는 필수죠." "아무리 열정이 높아도 포기하면 아무것이 아니라는 것도 귀한 배움이었어요. 열정은 끈기가 뒷받침 될 때에만 의미가 있다는 것을요." "열정 또한 독서 습관을 잡을 때처럼 하루 아침에 생기는 것은 아니었다. 끈질긴 도전자처럼 시간을 들여 의식적으로 몸에 밸 정도로 노력하고 노력해야 하는 것이었다. 비전이 아무리 훌륭해도 그것을 뒷받침하는 끈기와 자신에 대한 믿음이 없다면 그것은 한낱 망상으로 끝나고 마는 것이다."
"사람마다 원하는 삶은 다 다를 거예요. 하지만 멀리 강 건너까지 닿는 다리를 놓기 위해서 우선 내 눈앞의 돌 하나부터 움직여야 해요. 이상만 바라보다가 해야 할 일을 놓치는 어리석음은 범하지 말아야죠." "아무리 높은 빌딩도 한 층 한 층 올리는 법이잖아요. 어떤 일이든 과정이 필요해요. 요령도 배워야 하고 성공 마인드도 몸에 익혀야 하죠. 절실한 마음이 우선이지만 생각만 해서는 다리를 놓을 수 없어요. 몸을 움직여야 해도. 매일 책을 읽어 길러야 하는 독서 습관은 몸으로 책을 읽는 진짜 공부를 하기 위한 기초공사에 해당되고요. 다리든 빌딩이든 이상적인 나의 삶이든 한순간에 이루어지는 건 없잖아요. 설마 씨를 뿌리지도 않고 열매만 거두려는 심보는 아니겠죠?"
독서천재 홍대리에는 무엇보다 독서를 할 때 책 선정을 어떻게 해야 될지 몰랐습니다. 독서습관 만들기 프로젝트 '100일 동안 33권 읽기'와 같이 단계별 도서를 선정을 해주니 고민할 필요가 없어서 좋았습니다. 우선은 33권을 모두 적어놓고 한권씩 지워나가며 읽을 예정입니다. 독서를 하는 환경이 중요하다는 말이 와닿습니다. 책상(앉은뱅이)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 이게 환경이지 했는데 따로 준비할 생각은 못했습니다. 그러고보니 책은 옆에 두고 있었지만 정작 책을 읽은 시간은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책과 시간을 우선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시간을 만들어야겠습니다.
책에 나오는 홍대리처럼 원하는 삶 뿐만 아니라 책을 읽는 계기는 누구나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독서를 할 때 이지성 작가님의 "생각하는 인문학"이라는 책 한권을 읽고 세상에 이런 세계가 있었네!!하고 감탄을 연발 한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책읽기에 빠져 한동안 읽고 또 읽었습니다. 그야말로 1년동안 책만 읽었습니다. 책을 읽는다고 내 삶이 바뀌지는 않았습니다. 읽기만 하는 독서는 아무 소용이 없었던 거죠. 아니, 아무 소용이 없지는 않았습니다. 생각이 조금은 긍정적으로 바뀌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도 조금은 커졌습니다. 이렇게 독서의 힘은 바로 나타나지는 않지만 조금씩 성장하고 변해가는 자신을 언젠가는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막연하게 독서습관 들이기라든가. 나를 변화시키고 싶어서 라든가 보다는 그 뒤에 오는 이유를 적을 필요가 있었습니다. 왜 독서를 해야하는가. 왜 나를 변화시키고 싶은가. 그동안 책을 읽지않아서 몰라서 그랬다면 이유가 안되겠지만 책을 읽어야만 하는 이유를 알아버린 이상 독서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독서가 바로 나를 변화시키고 싶은 밑거름이 될꺼니까요. 33권의 독서를 읽기 위해 부산 예스24 중고서점에 들렸습니다. 집에 있는 책이 겹치지 않도록 메모를 해갔습니다. 대부분 없는 책이 많았습니다. 약간 마음이 허전했지만 없는 책은 인터넷으로 주문하기로 하고 몇권의 책을 구입했습니다. 책은 읽지않아도 이렇게 구입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뿌듯해짐을 느낍니다. 한권한권 읽을 때마다 성취감은 더 클거라 생각합니다. 발걸음도 가볍습니다. 책 초반에 나오는 해일처럼 "처음 뵙는 사람한테 책을 선물하는 게 습관이 돼서요." 라는 말처럼 책을 선물하는 사람이 되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