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형이나 기분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은 운동이 아니라 음식이다. 운동은 더 강해지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 운동선수가 아니라면 한 주는 근력 운동 1회, 그다음 주에는 고강도 인터벌 운동 1회, 이렇게 반복하기를 추천한다. 즉 1개월에 4회만 운동하는 것이다. 운동한 날 밤에는 주로 앉아 있었던 날보다 훨씬 많이 자야 한다. 왜냐하면 근육 조직은 한창 깊은 잠에 빠졌을 때 회복되기 때문이다."
주에 1회만 운동을 해도 된다니 이 중요한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 몇 이나 될까. 그렇게 근력 운동을 해야 한다느니, 스쿼트 100개를 해야 한다느니 아우성이다. 듣던 중 가장 반가운 얘기이다. 이제 모든 귀를 닫고 일주일에 한번만 운동을 하자. 어떤 운동이 좋을까? 고강도 인터벌이라면?
나이가 들면서 팔다리는 가늘어지고 배만 볼록 나오는 현상은 왜 일어나는지 호르몬에 대해 알아보다가 <최강의 식사> -데이브 아스프리-지음 을 읽었다.
"문제는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 뿐 아니라 의사조차도 의지력이라는 개념을 완전히 오해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들이 믿는 성공의 비결은 어찌 됐든 이를 악물고 의지력을 발휘하여 과식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의지력은 한정된 자원임이 밝혀졌다. 의지력은 매일 바닥날 수도 있고, 단순히 이를 악문다고 해서 충전되지도 않는다."
"당신은 몇 번이나 '과일과 채소를 더 많이 먹으라'는 설교를 들었는가? 마치 '과일과 채소'가 한 단어인 양 말이다. 하지만 영양 면에서 봤을 때 과일과 채소는 물고기와 자전거 정도의 공통점밖에 없다. 사람들은 과일을 '자연의 사탕'이라 부르며 건강에 좋다고 치켜세우지만, 과일은 사실 채소보다 사탕과 공통점이 더 많다. 채소는 당분이 적고 영양가가 매우 많은 데 반해 과일은 주로 당분과 수분과 소량의 섬유질로 이루어져 있다.
그 동안 과일과 야채를 그렇게 많이 먹어도 살이 안 찌더라. 어느 것이 맞고 어느 것이 틀리 다고 말을 할 수가 없다. 배가 나온 걸 보니 체내 지방이 쌓이는 건 맞는 것 같다. 식욕도 줄지 않았다. 그건 그렇고 왜 물고기와 자전거에 비유했을까. 그만큼 없다는 뜻이리라.
"포동포동하고 지친 기색이 역력한 동료가 아침식사로 저지방 요구르트와 시리얼으 먹는 모습을 곁눈질하며 진하고 부드러운 방탄커피 1잔으로 고성능의 쾌감을 만끽하자. 조금 미안하긴 하지만 말이다."
방탄커피(완전무결커피)!!
방탄커피 레시피
●양질의 커피콩으로 진하게 내린 따끈따끈한 커피 :1잔(커피콩 37g에 물 237ml를 내린 양)
●목초를 먹인 소의 우유로 만든 무염 버터 : 1~2큰술(공복감에 따라 조절)
●MCT오일 :최소 1작은술~최대 2큰술(공복감에 따라 조절) 또는 코코넛 오일: 최대 2큰술(공복감에 따라 조절)
이 책에서 가장 궁금했던 것! 바로 <방탄커피>다. 코스트코에 가면 살 수 있겠지 아무 생각없이 갔다. 아무리 찾아도 없었다. 안내 직원에게 물어보니 들어오지 않았다고 한다. 인터넷을 검색하여 주문했다. 웰로드 무향 코코넛오일 엠씨티MCT오일 500ml 12,400원/ 퓨어러300원. 버터는 냉동실에 있는걸로 사용했다. 무염일거라는 믿음하에 사용. 니글거린다는 등의 여론보다 이상하지 않았다. 생각보다 니글거리지도 느끼하지도 않았다. 약간은 고소한 맛도 있다. 커피니까 쌉싸름함도 있다. 카페라떼 마시는 듯하다. 먹을만하다. 감수자의 글(가정의학과 전문의 양준상)에서 이 방탄커피 BPC, Bullet Proof Coffee 하나로 에너지가 충만해진다는 의미를 이해하였다.
"우리는 오랫동안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면 소화 기관이 건강해진다고 배웠지만, 사실 식이섬유 중에는 장 융모라는 장내 표면의 돌기를 손상하는 종류가 있다. 장 융모가 손상되면 영양소를 소화관으로 보내는 능력이 저하된다. 백미는 현미, 흑미, 와일드 라이스보다 맛있고 동일한 소화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며 향영양소도 적다. 백미보다 현미를 선택해야 할 합당한 이유는 없다.
아몬드를 듬뿍 넣고 방송에서 본대로 따라 야채 주스를 만들어 먹다가 속이 쓰리는 현상의 이유를 알았다. 건과류가 좋다고만 믿고 있었던 얇팍한 지식에서 비롯된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