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세희가 KBS 주말 드라마'신사와 아가씨'에서 여자 주인공인 박단단 역으로 열연하면서 토마토 주스 세례 장면이 나와 후일담이 전해지고 있다. 치매에 걸린 척 하며 거짓 연기로 토마토 쥬스를 그녀의 얼굴에 끼얹는 장면이 나와 시청자들은 엉망진창이 된 몰골을 보고 깜짝 놀라게 했다. 이는 박단단을 내쫒기 위해 이영국의 계모 왕대란(차화연)이 꾸민 일이다. 쉽지 않는 장면을 감당하기에 당황스럽지 않았냐는 물음에 "드라마의 필수요소인 갈등을 극대화 하기 위한 장면이라고 생각했다." 단단이가 더 불쌍해보여야 시청자분들이 마음이 기울것이란 생각도 들었다"고 답했다. 또한 그녀는 "대본과 추후 방송을 통해 해당 장면을 접했을 댄 저 역시 안쓰러움이 많이 느껴졌다."고 장면들을 회상했다. "다행히 워낙 경험이 많으신 차화연 선배님께서 한번에 팍! 하고 얼굴에 잘 뿌려주셨다"고 설명하면서 "실패하면 메이크업을 다시 해야 하기에 한 번에 가야 하는 장면이었다."며 당시 토마토 주스 장면을 촬영하는 모습을 떠올리며 웃으며 답했다.
박단단역인 이세희는 "양가 가족이 갈등을 풀고 다함께 어딘가를 향해 달려가는 장면을 찍었을 때 행복감을 느꼈다. 단단이와 영국이가 행복하게 잘 살겠구나 싶더라."고 말했다. "행복으로 꽉 찬 결말 덕분에 단단이를 잘 보내줄 수 있었다."며 환하게 미소지었다.등장인물 간의 갈등요소가 많았던 과격한 장면들이 연출되었지만 드라마는 결국 해핑엔딩으로 종영했다. 박단단과 이영국은 마지막회에서 가족들의 축하를 받으면서 결혼식을 올렸다. 무엇보다 에필로그 영상에서 박 단단이 결혼 후에 쌍둥이를 출산하는 모습도 담겨있어 보는이는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식당가면 어김없이 반찬 듬뿍! 엄만 날 마트 데리고 가서 자랑! 단단이와 닮은점-씩씩한 성격! 목표? 그저 연기 오래하는 것 뿐! "지금 이 순간도 꿈만 같아요!" 신데렐라가 된 '신사와 아가씨'의 박단단역인 이세희는 경쟁률 500대의 1을 뚫고 데뷔 7년만에 연기를 하게되었다. 요즘은 어디를 가도 얼굴을 알아봐준다며 "응원 해주는 주위의 많은 사람들 덕분에 힘이 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