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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욕을 하면서 얼굴팩을 하고 영어공부를 하고 그것도 모자라 헤어팩에 손맛사지, 어깨근육까지 푼다? 이런 모습을 보고 어떻게 한꺼번에 세,네가지를 하냐고 반문한다. 한가지나 제대로 하라고 하면서. 듣고 자세히 살펴보니 상대도 볼일보면서 담배피고 게임도 하고 있다. 그럼 세가지는 충분히 하고 있는게 아닌가? 여자는 이렇게 한꺼번에 몇가지의 동작을 할 수 있고 남자는 오직 한가지에만 몰두한다는 법칙은 어디에서 나온것인가. 일단 남자와 여자의 뇌 구조가 다르다고 한다. 여자는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나. 좌우 뇌를 연결하는 '뇌량'이 여자는 남성에 비해 굵기 때문에 이처럼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할 수 있다. 

 

한편 남자는 뇌양이 여성보다 가늘어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것보다 한 가지에 몰두하는 것에 뛰어나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무엇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을 때 질문을 하거나 얘기를 하면 못들을 때가 있는것 같다. 모른척하는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무튼, 법칙같은건 잘 모르겠고 족욕을 하면서 멍청히 앉아있는 시간이 단지 아까울 뿐이다. 족욕을 15~20분정도 한다고 했을 때 할 수 있는 걸 찾아본다. 우선 두 귀가 놀고 있다. 족욕으로 인해 귀가 막히는 것은 아니니까. 휴대폰을 근처에 놓는다. 유튜브로 들을수 있는것은 무궁무진하다. 물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영상하나 찾다보면 시간이 훅 하고 지나간다. 이럴 때 고민할 필요없이 즐겨듣는 영어공부. 들으면서 교양을 쌓는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평소에 잘 안하는 얼굴팩을 한다. 얼굴에 발라놓고 있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시간이 함께 가는 것이니 신경쓸 필요가 없다. 손이 할일을 다했으니 손 맛사지도 한다. 팩을 얹어 두어도 되지만 나이들수록 굵직해지는 손관리를 한번씩 해주면 손이 날씬해지는 느낌이 든다.

 

아주 가끔 사용하는 갈바닉으로 손맛사지를 해준다. 갈바닉은 집안에 의료기기를 들여놓는 것과 같다고 해서 몇년전에 미용을 목적으로 사놓았다. 목이나 어깨가 결리고 아플 때도 한번씩 사용한다. 이렇게 족욕을 하는 동안 동시에 어깨뭉친것도 풀고 얼굴팩을 하고 손맛사지도 하고 영어공부도 하고 나면 짧은 시간에 몸도 마음도 무척 가뿐하고 상쾌하다. 발목을 삐고 나서 하게 되는 족욕, 일주일에 두번은 해야한다. 동시에 여러가지를 할 수 있으니 좋은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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