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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로 양치질해보셨나요?

미쳤냐고요. 아니 전혀요. 저도 처음에는 믿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비누로 양치질을 한단 말인가 정말 미쳤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여행을 갈 때도 치약, 샴푸, 바디 클랜져 등을 따로 준비하지 않습니다. 이 비누 하나만 가져가면 모든 게 해결됩니다. 그야말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 해결이 됩니다.   

TIP
 
 

비누 하나로 샴푸를 하던 바디를 씻던 양치질을 하던 지금까지 써온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한 이야기입니다. 누구에게나 맞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피부에 약산성을 써야 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인 것 같습니다.

 

제가 이 비누를 사용하게 된지는 거의 5년이 훨씬 넘었습니다. 사용하게 된 계기는 이렇습니다. 딸이 약간의 아토피가 있습니다. 평상시에 잠잠하다가도 어느 날은 몹시 긁적이고 몸이 붉어지고 자기 전에는 꼭 얼음찜질을 해야만 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마음이 무척 아팠습니다. 차라리 내가 아픈 게 낫다고 생각한 적도 있습니다. 약을 발라도 안되고 피부과에 다녀와도 그때뿐이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동생을 통해 이 비누를 알게 되었습니다. 비누를 사용하고 아토피 증상이 많이 호전되었습니다. 계속 사용하길 권했지만 조금 나아지니 또 다른 제품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좋아지기는 했지만 그 효능을 완전하게 이해를 못하고 향이 나고 예쁜 용기에 담긴 제품을 사용하고 싶어 했습니다. 그래서 딸은 100%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계속 이 비누를 사용했습니다. 그 효능을 믿었느니까요.

 

 

그 당시 나이가 들면서 어느 날 목 주위에 쥐젖이라고 하는 게 생겼습니다. 그런데 피부과에도 안 가고 이 비누를 꾸준히 사용했더니 쥐젖이 사라졌습니다. 그러니 계속 사용할 수밖에요. 그때부터 샴푸도 사용하고 바디 클랜져도 사용하고 화장품까지 바꿨습니다. 그런데 너무 좋은데, 이것 저것 사용하려니 비용이 많이 지출되었습니다.

 

어느 날 제품이 떨어졌을 때 다시 주문하지 않고 비누 하나만 사용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전혀 나쁘지 않았어요. 그렇다고 제품들이 비싼 것은 전혀 아니었습니다. 제 경제 수준에 모두를 사용하기에 힘들었다는 얘기입니다. 왜냐하면 혼자 사용하는 게 아니라 좋은 제품이라 생각해 온 가족이 쓰도록 주문하니 마트에서 파는 대용량의 제품보다는 아무래도 비용이 추가가 된 겁니다. 이때부터 비누하나로 온가족이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남자들은 되는대로, 있는 대로 사용하지만 저만은 꾸준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남편도 지금은 치약 대용으로 치약만큼은 이 비누를 사용합니다. 처음에는 의심에 믿어하지 않았지만 한번 사용해보고 일반 치약은 하고 나면 뭔가 깔끔하지 않은데 담배를 피니 일반 치약보다 향이 은은하게 남아있고 양치질 한 다음에 입안이 깔끔해서 좋다고 합니다. 이 비누는 천연 자몽향이 들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먹지는 않습니다.^^

 

저는 이 비누를 사용하고 나서 치과를 예전보다 가지 않습니다. 무슨 얘기냐고요? 잇몸이 안 좋을 때, 잇몸이 붓고 아프다는 느낌이 약간 있을 때  이 비누를 조금 잘라서 잇몸 주위에 문질러주고 한참을 물고 있다가 뱉습니다. 거품이 생기지만 그대로 물고 있다가 뱉어내고 나면 거짓말처럼 아픈 게 싹~ 사라집니다. 너무 심할 때는 물론 치과를 가야겠지만 가끔 이렇게 해주면 충치가 사라집니다. 정말 신기합니다. 

 

이 비누가 왜 이렇게 좋은 효과를 가져오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이 비누는 약산성 비누입니다. 보통 우리가 쓰는 비누는 알칼리성이 많습니다. 지금은 약 알칼리, 약산성 비누가 많이 나와있지만 예전에는 그저 향이 좋고 조금 비싸면 좋은 제품인 줄 알고 사용했었습니다. 그게 잘못된 상식이었죠.

 

우리 몸은 약산성으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피부는 약산성이고 몸안은 알칼리성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물은 약알칼리가 좋다고 하나 봅니다. 몇 년 전 처음 이 비누를 사용하고 블로그에 올렸던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리트머스 실험지로 실험해본 사진입니다.  왼쪽에 빨랫비누와 오른쪽에는 1) 인사동에서 구입한 몇 년 숙성시켜 만들었다는 비누 2) A사의 아토피 비누로 유명한 꿀 비누3) 요즘 많이 만들어 쓰는 자연비누 4) 백화점에서 파는 유아용 비누 5) 내가 쓰는 바디 바- 보는 것처럼 그 당시 시골에서 아버지가 만들어주신 빨랫비누와 제가 구입했던 제품들로 해본 실험입니다. 노란색이 약산성이고 청색으로 갈수록 강 알칼리입니다.

 

아기는 태어날 때 PH4.4 산도(노란색)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라면서 계면활성제가 들어간 알칼리성 제품을 계속 사용하게 됨으로 딸처럼 아토피 질환도 생기고 했던 것입니다. 우리 몸은 약산성이기 때문에 약산성 제품을 써야 한다고 합니다. 꾸준히 사용하고 있는 결과 나이가 들면 생기는 검버섯도 아직 생기지 않습니다. 이만하면 최애 상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거죠. 단 한 가지 이 비누를 사용하면서 주의할 것이 있습니다. 천연 계면활성제가 들어가 있다 보니 물에 약합니다. 사용하고 나서 잘 건조되는 곳에 올려두어야 합니다. 금세 물러져 버리거든요.

 

바디 바로 양치질을 하니 치과 갈 일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다음에 스켈링을 하기 위해 다시 치과를 방문해보고 그동안 치아 상태가 얼마나 호전되었는지 의사 선생님께 여쭤봐야 될 것 같습니다. 치과를 다녀온 다음에는 후기도 남겨 놓기 위해 이 페이지는 계속 업데이트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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