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티브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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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에 있는 중동커피는 제민천이라는 조그마하지만 유명한 개울천이 있습니다. 그 제민천 흐르는 곳에 위치해 있는 공주카페 중동커피를 방문했습니다. 햇볕이 너무 뜨거운 날인데 주차를 바로 앞에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중동 카페는 건물 뒤편에 공영주차장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공주카페 중동커피를 보는 것은 백문이불여일견이지만 일단 하나씩 소개해 드립니다.

 

공주중동커피 041-858-1008

충남 공주시 제민천3길 82-1

영업시간

매일 12:00~22:00 / 매주 일요일 휴무

 

외관은 중동커피 건물 옆에 퍼펙트 학원 팻말이 붙어 있어서 멀리서 보면 학원만 있는 것 같이 보이기도 합니다. 중동 카페에 도착하니 바깥에 세워둔 두 대의 자전거가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자전거를 보는 순간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 나오는 한 장면 같았습니다. 무척 따뜻하고 평화로움이 전해졌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한 시간 정도 내려가면 보이는 작은 마을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곳이 중동커피였습니다.

 

그리고 바로 시선 강타한 곳은 바로 핑크문이었습니다. 핑크 핑크로 포인트를 주어서 인생 샷 한컷 찍기에 이쁜 곳입니다. 재미난 건 밀고 당겨도 안 열리는 핑크문. 핑크문이 입구가 아니라는 겁니다. 바로 옆에 진한 청색 문으로 된 입구가 따로 있었습니다.

공주카페 중동커피 인테리어는?

바깥은 작은 시골 마을 같지만 중동커피 내부는 도시적인 면과 빈티지한 면이 공존하는 공간 같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제일 먼저 눈에 띈 것은 커튼이 예쁜 작은 테이블과 오래된 레코드판이었습니다. 비틀스 앨범이 보입니다. 레코드는 멈춰있었지만 Yesterday, Let it be, Hey jude, imagine.. 등 옛 음악이 조용히 흘러나오는 듯합니다.

 

반대편 창가에 앉아서 밖을 내다보는 자리도 있습니다. 이곳에서  커피도 마시고 책을 읽어도 너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연인과, 친구와 오붓하게 둘이 앉아 오손도손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자리도 있습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창가면 창가 벽이면 벽, 눈을 돌릴 때마다 다른 감성이 녹아있는 약간은 아기자기, 아니, 조금은 빈티지한 느낌이 가는 인테리어 하나하나에 정말 많이 신경을 쓴 것 같았습니다.

 

각각의 공간이 가진 매력이 다 달라서 보는 곳마다 재미있는 요소들을 볼 수 있습니다. 구석구석 예쁜 곳이 많아서 카메라 셔터를 안 누를 수가 없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조 명 하나도 같은 것이 없는 특이하고 감성 풍부함이 가득한 중동커피입니다.

 

공주 새로 생긴 분위기 좋은 카페 "중동커피"는 2층과 3층에 루프탑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더 확 트인 공간과 좌식으로 된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좌식도 하나씩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1층과는 완전 다른 새로운 분위기의 모습입니다. 폭신한 방석에 앉아 하루 종일 수다를 피워도 될 편안한 공간이었어요.

 

앙증맞게 비추고 있는 조명은 바로 스테인글라스로 만든 나름 매력 터지는 하나쯤 갖고 싶은 조명이었습니다.

이 밖에도 2층 빔설치와 넓은 테이블과 3층 루프탑까지 엣지있는 공간과 커피를 만날 수 있는 중동커피는 인스타감성 그대로를 구석구석 담아놓았습니다. 감성과 힐링의 공간에서 추억을 담을 수 있는 액자 같은 카페 중동커피 내부를 소개했습니다.

  

공주카페 중동커피 맛은?

커피맛을 감별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나름 많은 커피를 마셔봤기 때문에 커피가 맛있다 맛없다 정도 기준을 갖고 있습니다. 중동커피의 커피맛 역시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커피는 워낙 호불호가 많아서 어느것이 좋다고 딱 꼬집어서 얘기할 수는 없습니다. 중동커피는 스페셜티 이상의 원두를 사용하는지 커피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스페셜티 이상의 원두를 사용한다는 것은 커피에 대한 조예가 남다른 사장님인 것 같습니다. 그것만 보아도 내 입맛보다 손님에게 맛있는 커피를 선사하고자 애쓰는 중동커피 입니다. 아메리카노를 마셔보았습니다. 중동커피 아메리카노는 쌉싸름하고 고소한 맛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첫맛은 조금 강한 듯해도 마시다 보면 잔잔하게 그 고소함이 깊게 느껴집니다.

 

카운터 앞에 있다가 서비스로 준 카페라테입니다. 어느 카페에서 라테를 주문해서 마시면 우유맛이 강하고 약간 밍밍해서 라떼를 끝까지 못마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곳 중동커피의 라떼는 제 입맛에 딱 맞는 라떼였습니다. 첫 한모금에 벌써 진한 라테의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얘기해 주고 싶은것은 라떼임에도 뒷맛이 정말 깔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우유때문에 뒷맛이 텁텁해서 라떼를 다 먹지 못하고 남기게 되는게 보통인데 중동커피는 이게 라떼의 본 맛이지 할 정도로 쭉~얼음만 남기고 모두 마셨습니다.

 

자두레몬과 망고패션은 달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그래야 다 마셨을 때도 뒤에 남는 뒷맛에 단맛이 달라붙어 있지않아 끈적이지 않고 자두의 상큼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요즘 단짠단짠이 유행하고 젊은 친구들이 좋아한다고는 하지만 설탕을 들어부은것처럼의 단맛은 건강에도 좋지않은 현상입니다. 수제로 만든 자두레몬과 망고패션은 갈증을 해소하기에 아주 좋은 음료였고 적당히 상큼한 맛에 모두 고개를 끄덕 끄덕였습니다. 엄지 척입니다. 

 

아인슈페너는 마차를 끄는 마부라는 뜻에서 나온 말입니다. 과거 마부들이 달달함으로 피로를 풀기 위해 마셨던 커피입니다. 아인슈페너를 한 모금 하는 순간 그동안의 피로가 싹 가시는 것 같았습니다. 적당히 담백한 크림이 입안을 적시면서 급하게 마음먹지 않고 잠깐 쉽니다.  다시 한 모금을 하면서 서서히 기다리면 쌉싸름한 에스프레소 한 모금이 어느새 쓱 전해집니다. 진한 커피맛에 부드러운 크림의 조화가 더해져서 달콤 쌉싸름한 풍미가 좋았습니다. 아인슈페너 역시 단맛이 강하지 않아서 한잔 다 마실 때까지 느끼하지 않고 그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스페인 바스크 지역 한 식당에서부터 만들어졌다는 바스크 치즈케이크. 윗부분이 일반 치즈케이크처럼 노릇하지 않아서 태운 거 아닌가 했는데 노놉! 고온에서 구워 윗면을 바삭하게 스모크향을 내는 게 포인트라고 합니다. 속은 촉촉하고 부드러웠습니다. 중요한 건 이곳 중동커피는 다른 곳보다 음료, 배이커리가 달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보기만 해도 상큼터지는 레몬 위크엔드. 파운 드위에 올려진 아이싱이 살짝 뿌려진 레몬 위크엔드는레몬향 가득했습니다. 중동커피 음료는 지금도 생각납니다. 쌉싸름하고 고소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진한 라테 한잔 아니, 그 어떤 것이라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유 있게 사색하면서 하루를 고스란히 보내고 와도 후회 없을 중동커피였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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